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게릴라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강해져 밤사이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 또다시 물 폭탄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어젯밤부터 내린 폭우로 청계천 출입이 통제된 상태죠?
[캐스터]
어젯밤 서울은 호우경보가 내려지며 약 2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침수 피해를 우려해 청계천 산책로의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시작점부터 고산자교까지 5.4km 구간의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서울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중북부 지방에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강원도 철원읍에는 오늘 새벽부터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346.5mm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경기 포천 영북면에 298mm, 연천 왕징면에 278.5mm,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도 18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대는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붉은 색의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경기 포천과 연천에는 시간당 50~7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강원 북부와 경기 북부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으로 남하하면서 시간당 40mm의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 수도권과 영서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25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최고 150mm가 되겠습니다.
충청 이남 지방에도 낮부터 비가 오겠고, 밤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도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이 지역에는 1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늘 또다시 폭우가 쏟아집니다.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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